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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p.10 - 9살 노령묘 투병일지 (Dec25, 2025) 🐾

by 밴디 2025. 12.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탄절이네요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저희 막내는 어제 퇴원을 했지만, 담당 수의사님이 오늘 한번 더 와서

피검사 및 적혈구 수치를 체크해야한다고 했기에,

오늘 한번 더 응급실을 가는중입니다.

 

 

확실히 어제보단 컨디션이 좋아보여요.

집에와서 하루 푹 쉬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그래서 그런걸까요?

차를 탔지만 무서워하지않고, 요리조리 구경하면서 가더라구요 ㅎㅎ

 

 

등에 저 땜빵은 왜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치료를 위해 생긴건지 ㅎㅎ

 


 

오늘 아침, 저희 막내가 아프기전에 만들던 맛동산과 비슷한모양으로

다시 응가를 해놓아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ㅠㅠ

설사도 아니고, 출혈도없구요~

 

내심 좋아지고있구나 싶어서 안심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왔답니다.

그래도 완전히 안심하진 않고, 조금 불안하긴했어요.

만약 다시와서 피검사하는데 적혈구수치가 낮으면 바로 수혈해야한다고 하셨거든요~

 

 

담당 수의사 선생님 기다리며 대기중이에요.

오늘이 성탄절이라 병원도 크리스마스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일주일넘게 응급실을 방문하면서 느낀건데

응급실은 홀리데이랑 상관없이 매일매일 아픈냥이들과 강쥐들이 온다는거였어요 ㅠㅠ

정말 항상 정신없이 바쁘더라구요..

 

아픈아이들 울부짖는소리도 계속나고 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모든 동물들이 안아팠으면 하는 마음뿐이였어요.

 

 

저희냥이만 데려가셔서 검사를 하고

선생님이 다시 저희냥이 주시면서 결과 알려주셨는데,

 

저희 냥이 수치가 그래도 안정권에 들어와서 한 2주정도는 일단

처방해준 약 잘먹이고 있으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ㅠㅠ

 

휴.

한시름 놓았어요 정말..

 

2주정도 후에는, 정확한 ITP 원인 검사를 위해 초음파예약을 잡았어요.

그 전까지는 집에서 잘 보살피고 있으면 될거같아요.

 

이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이번 12월.. 특히 크리스마스는 정말 잊지못할 크리스마스가 될거같아요.

급성으로 출혈이 생겨서 정말 아이를 잃는건 아닌지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작년11월 저희 첫째냥이에 이어 이번 12월까지 연속으로요..ㅠㅠ

응급실 가는거 조금이라도 지체했다면 정말 큰일날뻔했다고 느꼈네요.

 

그리고 고양이 수혈한거 정말 잘한거같아요. 저희는 2-3번 정도 했어요.

생사가 반반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수혈을하면 치료할 체력을 만드는거기에

치료를 시도해볼수라도 있거든요.

담당선생님이 제안한다면, 냥이 수혈은 꼭 추천합니다.

 

주인이 살리려고 애쓰는모습보면,

반려동물들은 그걸알고 자기들도 살려고 힘쓰는거같아요!

잘 견뎌준 저희 막내한테도 너무 고마워요 

ㅠㅠ

 

저희남편도 그간 너무 무리하고 신경써서그런지

생전 그런적이 없는데 입 옆에 물집잡혀있고, 몸이 많이상했더라구요.

집에오니까 한시름놨는지... 정말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자더라구요..

 

저도 너무 피곤하고 계속 불안했는데, 그래도 한고비넘기고 괜찮아졌다는 말에

집에 오는동안 긴장이 풀려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번일을 계기로 우리 막내가 더 건강해져서

저희와 더 오래오래 살다갔으면 해요~

 

모든 냥이들, 강쥐들 다 아프지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