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버려지거나, 혼자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싫어서
하루에 한번이나 두번씩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그게 도움이 됐는지 어제보다는 조금더 밝아지고 밥을 잘 먹고있다고 했어요.
여전히 수액은 맞는 중이였구요.
저희 애가 좋아하는 담요가 있는데 어제 그걸 갖다주니,
간호사들이 아이방에 넣어줬어요.

이름을 부르니 오늘은 냐옹거리면서 목소리에 반응을 해줬어요.
그리고서는 가만히 한참을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평소에도 제 감정을 제일 잘 읽어서 제가 슬프거나 아프면 바로 와서 치대고 옆에 있어주던 아이였는데
이렇게 뭔가 알수없는 감정이 느껴질정도로 뚫어지게 쳐다보니, 왠지 슬퍼지기 까지 했답니다.

저 쪼그만 팔과 손에 수액맞느라 고생이 많은 우리 막내...
너무 안쓰럽고 안아주고싶고 볼때마다 울컥거려서 혼났어요.
ㅠㅠ





의사도 들어와서 저희와 계속 상담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나갔는데,
아이가 밥은 다행히 잘 먹긴하지만, 내장에서 출혈이 계속 있기때문에
추가 수혈을 해야할수도 있다고 했어요.
다만 캐나다에서는 고양이 피가 지속적으로 구하기가 힘들어서
미국 밸링햄에가서 직접 수혈피를 픽업해올수있냐고 하길래 당연히 할수있다고 했어요.
제가 사는곳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더라구요.
국경을 넘는것이 번거롭긴 하지만, 뭐든 해야죠.
시간과 비용모두 아끼는 선택이므로, 당연히 가능하다고 했지만
돈을 떠나 추가수혈이 필요한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서 스스로 아이 몸이 자가치료를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휴..
처음 봤을때는 생기가 있어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 무기력해보이고
자꾸 혼자있고싶어하는 행동을 하길래.. 쉬라고 그만 나왔어요.
내일 보러갈때는 조금 더 상태가 나아져있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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