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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p.5 - 9살 노령묘 투병일지 (Dec20, 2025) 🐾

by 밴디 2025. 12. 21.

오늘도 저희 막내 보러 저녁에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아이는 아직 출혈이 멎지 않았고
면역억제제가 효과를 내기 전까지는 시간을 벌기 위해 수혈로 버티는 단계에요.
 
출혈이 계속되면 수치는 다시 떨어질수밖에 없어서
필요하다면 계속 수혈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라..
오늘 두번째 수혈과 면역억제제 치료를 컨펌했네요.
 

 

저녁에 찾아가니 아이는 수혈중이였어요.

첫번째 수혈때는 엄청 무기력해보이고 기운이 없어보였는데,

이번에는 가서 이름도 부르고하니 야옹하면서 알아듣고 쳐다보고 응석부리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 말이 그래도 오늘은 좀 밝아보인다고 했는데, 그런거 같았어요.

 

 

 

눈빛이 그래도 또렷해보이는 우리 막내

 

 

 

동물들은 참 눈이 맑고 이쁜거같아요..

아휴, 저 이쁘고 작은아이가 얼마나 고생일지,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 십분정도 얘기하고 쳐다보고 그러다가 애가 이제 지치는지

자기를 혼자 병원에둬서 삐졌는지 기운이 없는지...

자꾸 뒤돌아보고 고개 돌리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뒤돌아 봤다가도

저희 갈까봐 계속 또 뒤돌아보고 해서 귀여웠어요..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운느낌 ㅠㅠ

얼른 치료돼서 집에 데려가고 싶어요.

 

 

 

힘내렴...!

 

 

 

수혈중이라 피곤한지... 자고싶어하는거같아서

10-15분 정도만 보고 조용히 나왔어요.

 

매일찾아가서 보고오는데, 그래도 잘 케어받고있는거같아서 안심이돼요.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하구요.

 

내일 갔을땐, 오늘보다 더 좋아져있길 바래봅니다.